Monday, December 10, 2012
다시 업무 교육이 있어서 연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다른 교육과는 다르게 교육중 한번도 노트북을 펼쳐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을 참석하든 출장을 가게 되든 자리를 비우게 되면 수많은 전화를 받습니다. 검정 결과 요청에서 부터 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일에 대한 문의 등등 많은 전화를 받고 내 선에그 그 일이 멈춰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건들에 대해서 전화상으로나마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에서는 과감하게 노트북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분명 많은 요청들이 있을테지만 내가 교육중인 이 시간만큼은 그 시간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공백에 따른 책임부분은 결국 내가 져야 할 부분이겠지요. 그 부분까지 내가 감당하기로 마음 먹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인재’라는 단어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오늘날은 인재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사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인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창의성이 스마트폰을 탄생시켰고 한 사람의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구글이라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탄생시켰으며 한 학생의 타인에 대한 관심이 페이스북이라는 최대의 쇼셜 네트워크 기반을 탄생시킨 것이 그 예 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인재 입니까? 라는 질문이 오고 갑니다. 하지만 어떤 인재인가에 대한 추가 질문이 이어집니다.
다음 인재 중 당신은 어떤 인재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합니다.
인재(人在), 인재(人災 ), 인재(人材), 인재(人財)
첫번째 인재(人在) 는 그저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속한 곳에서 어떤 발전도 이루지 않은체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만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책임감이 없으며 현상 유지만 하기 위해 얘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인재(人災) 는 해를 가져오는 사람입니다. 본인의 행동, 말투, 성향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본인이 속한 곳의 발전을 저해하는 사람을 가르킵니다.
세번째 인재(人材) 는 재목이 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인재는 이 단어를 일컬는다고 합니다.
마지막 인재(人財) 는 세번째 인재에서 더 나아가 가치를 가져오는 사람을 말합니다. 본인만의 능력, 성과에서 벗어나 타인의 발전을 동시에 꾀하고 본인이 속한 곳을 더 발전시켜 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인재형을 말한다고 합니다.
교육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폭설로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나는 어떤 인재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나는 무책임한 인재(人在) 이지는 않을런지 아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인재(人災) 이지는 않을런지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그리고 인재(人財) 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이 인재(人財) 는 나 중심에서 벗어난 타인 중심의 인재(人財) 이기에 나는 인재(人財) 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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