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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북리뷰]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by 엘트리고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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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5, 2012

 

기업에서 사용하는 분석 툴 중 SWOT 분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부의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외부의 기회(OPPORTUNITY) 와 위협(THREAT)을 메트릭스로 나눠 본인의 현 수준을 측정하는 경영 툴 중 하나입니다.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기술하는 부분은 무척이나 쉬워 보입니다. 결국 자기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자체 평가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외부의 기회나 위협을 기술할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척이나 힘들어하곤 합니다. 결국 우리는 나의 강점과 약점은 분명히 파악하고 있다는 착각속에 살고 있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외부의 기회나 위협은 더 분명해 보입니다. 금융위기 속에 보이는 기회나 위협은 무척이나 자명해 보이니 말입니다. 반면 그런 기회와 위협속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찾기엔 무척이나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우린 가장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을 가장 쉽게 찾고 있다는 오류 속에 살고 있는 듯합니다.

 

강점의 정의부터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강점이라고 하면 그저 '내가 잘하는 일'로 치부해 버리기 쉬우나 이 책에서 말하는 강점은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일관성이라는 단어에 무척이나 신경이 쓰입니다. 만일 나의 강점이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교성이라고 한다면 그 사교성은 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겠지요. 어느 곳에서는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다른 어떤 곳에서는 폭넓은 대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그 '사교성' 은 그 사람의 강점일 수는 없겠다 라는 것입니다.

 

강점이 되는 행동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결국 일관성의 문제겠지요? 그리고 그 일관성 아래 강점은 반복과, 만족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한 성취 또한 있어야 합니다. 사교성이 강점이 되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대인관계에서 주도적으로 다가가는 자세와 그 과정이 불편한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일련의 과정이어야 하며, 결국 그 과정을 통해 대인관계가 확장되는 성과 또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강점은 반복, 만족, 성취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일관성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해 봅니다.

 

그렇다면 이런 강점을 극대화하는 재능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재능이란 일반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나 소질'이며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이라고 정의합니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질이 생산적으로 사용되는 반복되는 패턴을 보일 때 그것을 재능이라고 부릅니다. 숫자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가끔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숫자의 반복을 쉽게 이해하고 머릿속에서 재배치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종종 회사에서 보게 됩니다. 그들의 재능은 지루한 긴 숫자를 쉽게 인지하고 기억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이 판매계획이나 재고 수량 같은 응용된 숫자 배열을 쉽게 인지하고 반복되는 패턴을 가질 때 그것은 재능으로 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 사람의 강점이 프레젠테이션이라면 그 사람의 숫자에 대한 재능은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하고 그 데이터를 가공한 인포메이션까지 전달하게 되니 재능이 강점을 극대화하는 한 예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강점을 극대화 하는 나의 재능을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에 관심이 더 가게 됩니다. 앞에서 자체적으로 정의 내린 것처럼 '강점은 반복, 만족, 성취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일관성 있는 능력'이며 재능은 이런 강점을 극대화하는 생산적인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적인 패턴이라면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에서 그 강점을 극대화 하는 재능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책은 무의식 중에 행하는 반응에서 가장 쉽게 재능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원천은 크게 동경과 학습 속도 그리고 만족감이라고 합니다. 결국 재능은 무언가를 동경하고 바라는 마음, 그리고 어떤 일을 해나갈 때 내가 쉽게 이해하고 성취해 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 느끼는 만족 감속에서 쉽게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각각의 정의를 살펴본 후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개인 강점 프로파일을 실시해 보았으며 다섯 가지의

강점 테마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탐구심, 성취, 미래지향, 학습, 중요성이 나의 주 강점 테마입니다. 그리고 이런 나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재능을 파악해 보자면 먼저 나는 무엇을 동경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실험실(Lab)을 동경합니다. 나는 다양한 실험기기를 작동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동경합니다. 나는 실험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분석 과정을 동경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에 학습 속도가 빠른가 생각해 봅니다. 나는 통계, 데이터 분석에 학습속도가 빠릅니다. 나는 지금도

5,000행이 넘는 액셀 데이터를 혼자 주 단위로 정리해 전체 사업부에 공지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엄두도 못 내는 일을 나는 일주일 단위로 정리해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어떤 일에 만족감을 느끼는가를 생각해 보면 나는 도출된 결과를 분석하고 유의 수준을 판단하고 그 결과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지하고 피드백 및 질문받는 것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내가 창조한 결과를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들이 그 결과를 가지고 의사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나는 내가 행한 일련의 일들에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 책을 통해 강점과 재능을 생각해 보면서 나는 어떤 분야로 집중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략적인 청사진을 얻은 것 같습니다.

 

나는 탐구심, 학습에 강점을 보이며 통계와 데이터 분석에 재능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학술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통계 데이터 쪽 업무를 해 나가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나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성취와 중요성의 강점과 나의 만족도를 높이는 재능을 생각해 보면 랩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순수과학이 아닌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결과를 피드백해주는 응용과학 혹은 산업계 현장 쪽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미래지향적 강점과 나의 재능을 접목해 보면 나는 통계 데이터 쪽으로 계속 학위를 이어가야겠다는 다짐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 도널드 클리프턴, 마커스 버킹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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